신규 수도권 공공택지 8곳 면면 보니…성남 금토·복정 '주목'

신규 수도권 공공택지 8곳 면면 보니…성남 금토·복정 '주목'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공개된 수도권 8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의정부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신규 택지는 신혼희망타운 등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주택 공급 정책을 위해 교통이 좋은 유망 입지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남양주 진접2를 비롯해 성남 금토·복정, 구리 갈매역세권, 군포 대야미, 의왕 월암, 부천 괴안·원종 등 480만4천㎡로, 전체 면적의 70%인 336만1천㎡가량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공공택지 후보지는 모두 주민공람에 들어갔지만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기에 위치도 등 상세 내용은 주민이 직접 시청 등을 방문해 열람만 할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성남 금토·복정지구다.

성남시 금토동 일대에 조성되는 금토지구(58만3천㎡)는 판교 신도시가 북서쪽으로 연장된 형태로, 판교 창조경제벨리와는 맞닿아 있다.

서울~용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와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 나들목과도 연접해 있다.

경기도는 이곳에 제3판교테크노벨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신혼희망타운 854호를 비롯해 총 3천417호가 공급된다.

복정지구(64만6천㎡)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과 신흥동, 창곡동 일원으로 위례신도시 남서쪽에 지방도 342호선을 따라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산성역도 가깝고 인근 영장산 자락에 걸쳐 있다.

4천691호가 공급되며 이중 1천173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만들어진다.

가장 면적이 넓은 남양주 진접2지구(129만2천㎡)는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연평리 일대에 조성된다.

남양주 진접지구의 남서쪽으로 국도 47호선을 따라 조성된다.

왕숙천 밤섬유원지와 바로 붙어 있다.

내년에 완공되는 진접~퇴계원간 도로를 지구와 붙어 있는 연평 나들목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만2천612호가 공급되며 이중 3천153호는 신혼희망타운 몫이다.

구리 갈매역세권지구(79만9천㎡)는 구리시 갈매동 일대에 조성된다.

별내택지개발지구와 갈매공공주택지구 사이에 끼어 있는 형태다.

경춘선 별내역, 갈매역과 맞닿아 있고 인근에 태릉선수촌, 태릉CC가 있다.

7천190호(신혼희망타운 1천798호)가 공급된다.






군포 대야미지구(67만8천㎡)는 군포시 대야미동, 속달동, 둔대동 일대에 조성된다.

인근 수리산 자락에 들어서며 4호선 대야미역과 가깝다.

신혼희망타운 1천343호를 비롯해 5천372호가 공급된다.






의왕 월암지구(52만4천㎡)는 의왕시 월암동에 조성되는 택지로 의왕 장암지구 남쪽에 있다.

309호 지방도 월암 나들목이 지구와 맞닿아 있다.

부천 원종지구(14만4천㎡)와 괴안지구(13만8천㎡)는 10만㎡대의 초소형 택지다.

원종지구는 1천880호(신혼희망타운 624호)를 공급하며 2021년 개통할 예정인 서부광역철도 원종역과 가깝다.

괴안지구는 1호선 역곡역, 소사역과 가까우며 734호가 지어져 356호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공공택지는 아직 지구지정이 되지 않아 확정된 내용이 없으며, 추진 과정에서 세부 내용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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