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3일 오전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랐다.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전복된 낚싯배 '선창1호'(9.77t)는 해경에 정식신고 후 부두를 떠난 지 9분 만에 급유선 '명진15호'(336t)와 충돌해 사고가 났다.
선창1호에는 선장·선원 등 승무원 2명과 낚시객 20명을 합쳐 총 22명이 타고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kar5****'는 "주말에 웬 봉변입니까. 무사히 구조되고 살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nave****'는 "마지막 실종자 2명도 찾길 바랍니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wogu****'는 "구조하시는 분들도 조심하시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길"이라고 기원했다.
'yong****'는 "겨울이라 피해가 큰 듯"이라며 "구명조끼가 있어도 저체온증으로 많이 돌아가신듯하다"라고 썼다.
다음 사용자 '처음 그자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또 일어났구나"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속히 실종자분들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뉴스 속보를 기대해봅니다"라고 바랐다.
반복되는 해상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next****'는 "드넓은 바다에서 충돌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네.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lcdi****'는 "영흥대교와 사고지점(측도)까지 물길이 엄청나게 좁다"며 "중간마다 조그만 섬도 많고 배가 가는 길이 한정되어 있다. 조금만 잘못하면 충돌 가능성 크다"고 지적했다.
다음 사용자 '신작로'는 "나도 낚시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바다낚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며 "저런 사고 말고도 위험 요소가 곳곳에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julie'는 "기상악화에도 출항한 것이 의문"이라며 "출항 조건을 좀 더 엄격하게 제도화해 더는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라고 썼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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