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전패 등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47) 대표팀 감독이 쫓겨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일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들은 4일 마틴 글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최고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FA는 내년 월드컵을 젊은 피로 꾸려진 대표팀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로 보고 있다며, 대표팀이 최악의 성적을 낸다 하더라도 감독 경질 등 충격요법 카드를 들고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연봉 250만 파운드(한화 약 36억6천만원)에 4년 계약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0년까지 임기가 보장됐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글렌은 특히 "사우스게이트 감독과는 이미 장기계약이 이뤄져 있다. 러시아(월드컵)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뿐 아니라 유로 2020,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려 하고 있다"고 밝혀 월드컵 축구 성적과 무관하게 대표팀을 끌고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최근 월드컵 조 추첨에서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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