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일본 진출 사실상 무산…칼자루 쥔 LG

입력 2017-12-05 16:07  

허프 일본 진출 사실상 무산…칼자루 쥔 LG
"허프·소사·리즈 놓고 신중하게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좌완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33)의 일본 진출설이 일단락됐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5일 맷 카라시티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 191㎝의 장신 우완 투수인 카라시티는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총 46경기에 등판해 21세이브를 수확했다.
야쿠르트는 허프 영입설이 나돌았던 구단이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1일 "야쿠르트가 내년 새 외국인 투수로 카라시티와 허프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쿠르트가 결국 1순위 후보였던 카라시티와 계약함에 따라 허프의 일본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허프가 LG와 협상에서 몸값을 높일 명분이 사라졌다고도 볼 수 있다. 더군다나 LG가 허프를 보류선수로 묶어놨기에 허프가 KBO리그 잔류를 택한다면 LG와 계약하는 길밖에는 없다.
칼자루를 이제 LG가 쥐게 된 셈이다.
현재 LG는 외국인 투수 두 자리를 놓고 기존의 외국인 투수인 허프, 헨리 소사에 더해 전 외국인 투수인 레다메스 리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리즈는 2011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3년간 뛰었다. 3년 동안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과 일본 무대에 도전했던 리즈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LG 관계자는 "리즈의 구위가 뛰어나다는 스카우트 보고서가 들어와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LG가 만약 리즈를 영입할 경우에는 소사의 대체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허프, 소사와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쪽에서 봤을 때는 협상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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