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지주사 전환…내년 5월1일 출범(종합)

입력 2017-12-05 18:00  

현대산업개발 지주사 전환…내년 5월1일 출범(종합)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권수현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으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HDC 주식회사)로, 분할법인은 사업회사(HDC현대산업개발)로 신설하는 체제 전환을 추진한다.
앞으로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 또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42대 58이며,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후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5월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정몽규 회장 등 오너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모색해 왔다.
현재 정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18.56%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9.98%), 템플턴자산운용(9.87%), 블랙록자산운용(5.03%) 등이 나눠 갖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전환 결정은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현대산업개발이 기업분할을 끝내면 지주사(투자회사)를 자회사 중 하나인 아이콘트롤스와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아이콘트롤스 지분 29.89%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주사가 아이콘트롤스와 합병한 뒤 자사주 의결권을 부활시키면 30%에 가까운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sms@yna.co.kr,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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