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57점 폭발' IBK기업은행, 풀세트 혈투서 현대건설 제압

입력 2017-12-05 19:28  

'메디 57점 폭발' IBK기업은행, 풀세트 혈투서 현대건설 제압
첫 세트 내주고도 뒷심 발휘해 3-2 역전 드라마 완성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의 맹활약으로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5-12 26-28 15-11)로 제압했다.
경기에 앞서 "승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던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 승리로 승점 2점을 올렸지만, 순위는 3위에서 도약하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1점을 챙기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메디가 57득점으로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메디는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1개, 백어택 21개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26득점)와 양효진(20득점), 황연주(10득점)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메디의 득점이 더 많다.
황연주는 이날 프로배구 남녀 통산 1호 5천 득점 고지에 도달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21-22로 쫓아가다가 세트포인트에서 메디의 범실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앞서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도 꾸준히 추격하며 기회를 엿봤다.
IBK기업은행은 마침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디가 3연속 공격포를 쏘아붙이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엘리자베스의 공격 범실과 메디의 서브에이스,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IBK기업은행이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24-23으로 쫓아왔지만, 메디가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2로 손쉽게 끝냈다.
메디가 스파이크 공격에 블로킹까지 잡아내며 초반부터 점수를 10-4로 벌린 덕이 컸다.
흔들리던 현대건설은 16-6에서 세터 이다영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다영은 메디가 스파이크를 내리꽂을 때 얼굴에 공을 맞아 김다인으로 교체됐다가 4세트에 다시 투입됐다.
4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은 16-9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와 양효진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19-19, 20-20으로 따라잡더니 24-24 듀스까지 만들었다.
결국에는 현대건설이 26-26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5세트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를 끝낸 주인공도 메디였다. 메디는 13-10에서 퀵오픈을 두 차례 퍼부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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