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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최악 상황 넘겼나…바클레이즈 주가 상향 전망

입력 2017-12-06 05:57  

스냅, 최악 상황 넘겼나…바클레이즈 주가 상향 전망
"페이스북과 스냅 공존 가능", 콘센서스 주가는 시세보다 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승자 독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여행의 대표주자 격인 익스피디아와 프라이스라인도 오랜 기간 공존해 왔다. 스냅도 페이스북과 공존할 수 있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바클레이즈 은행의 로스 샌들러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스냅의 주가 전망을 기존 11달러에서 18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실리콘밸리에서는 스냅에 대한 동정론과 함께 스냅의 전망에 대해서는 비관적 시각이 많았다. 스냅이 개발한 '순간 사라짐' 기능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그대로 베껴가면서 원 개발자보다 이용자 증가와 광고 수익 증가를 만끽하고 있지만, 스냅은 주가 하락과 이용자 수 정체의 양대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일간 활동 이용자 14억 명에 달하는 공룡 페이스북이 1억7천800만 명의 스냅을 집어삼킬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 실리콘 밸리의 통설이었다.
그러나 샌들러는 중국의 IT 자이언트 텐센트 그룹이 스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것을 예로 들면서, "만일 텐센트가 스냅의 주가를 더 사들인다고 해도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스냅이 지난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앱을 대폭 재디자인하고 새로운 '프로모티드 스토리즈'를 통해 광고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샌더스 애널리스트가 주가를 상향 전망한 이유였다.
샌더스만큼 지명도가 높진 않지만 드렉셀 해밀턴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스냅 주가의 목표치를 28달러로 올려놨다.
'페이스북이 스냅을 죽이고 있다(FB is killing SNAP)'에서 '둘은 공존할 수 있다(these companies can co-exist)'로 전망을 이동한 샌들러 보고서에 대해 CNN 방송은 "페이스북과 스냅의 관계는 익스피디아와 프라이스라인처럼 단순하지 않다"면서 "트위터와 구글, 유튜브 등 강력하고 현존하는 라이벌이 여럿 있는 상황에서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스냅의 앞날을 낙관적으로만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월가 분석가들의 스냅에 대한 콘센서스 주가는 12달러에 불과하다. 현 시세보다 10% 이상 싼 가격이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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