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가중되는 전주 서부권 교통난 해결책으로 황방산 터널 개설안이 다시 대두했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미숙 의원은 6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한 시정질의에서 "전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입주율을 보여 현재 인구가 3만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도청이 있는 서부신시가지에서 혁신도시와 연결하는 교통선은 지방도 716호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특히 월요일 아침마다 김제에서 전주로 출근하는 차량과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으로 향하는 차량이 한데 엉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지만 전주시는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서부권 교통난 해소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의 해소책으로 전북연구원이 수년 전 혁신도시 제2 진입도로 건설, 즉 황방산 터널 개설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본 의원도 황방산 터널을 해소책으로 보고 있지만, 환경단체의 반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차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데다 상습구간에서 이들 차량의 지체운행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더 늘어 전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더 악화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더는 이를 미루지 말고 해결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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