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드론 전용 비행구역 설정…드론산업 발전 기대

입력 2017-12-07 09:03  

울산에 드론 전용 비행구역 설정…드론산업 발전 기대
국내 8번째,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대 5만2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역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인 'UA(Ultralight Vehicle Flight Areas) 38 ULJU(울주)'가 7일부터 발효된다.
비행구역으로 지정된 UA 38 ULJU는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대로 면적은 5만2천㎡다.
이 지역에서는 고도 150m 이내에서 무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울산은 고리·월성원자력발전소의 원전방사선비상계획구역,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석유화학공단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 보호구역, 울산비행장 관제구역, 군부대가 산재한 군사보호구역 등이 많다.
이 때문에 도심이나 그 주변에는 레저용은 물론 산업용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다.
울산시는 이번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이 지역 드론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드론 생태계의 기초 인프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드론을 취미로 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동호회도 증가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기상정보표시스템, 간이 레이싱장, 안전 펜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비행구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11월에는 지역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울산드론협회가 출범했다.
내년에는 드론 미션대회(5월)와 드론교육·발전세미나도 연다.
시 관계자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이번 비행구역 지정으로 울산 드론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국으로는 청라·미호천·김해 등 7개 드론 전용 비행구역이 설정돼 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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