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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관저에 故신영복 교수 '깨어있는 시민' 친필 걸려

입력 2017-12-07 08:52  

문 대통령 관저에 故신영복 교수 '깨어있는 시민' 친필 걸려
노 전 대통령 어록 중 하나…신 교수 글씨대로 봉하마을 묘역에 새겨져
문 대통령 임기 동안 관저에…퇴임 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기증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글씨가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 걸린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소유자분이 신 선생의 글씨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해 보고드렸다"며 "얼마 뒤 관저에 가보니 신 선생의 글씨가 담긴 액자가 걸려있었다"고 말했다.
신 교수 글씨의 원소유자는 지난 8월 31일 문 대통령이 탄 헬기가 봉하마을 상공을 수차례 선회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구는 본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한 말로, 신 교수가 글로 옮기고 신 교수의 글씨대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의 비석 받침판에 새겨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신영복 교수의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묘비문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귀도, 신 교수의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때 해당 글귀 중 '깨어있는 시민'을 자신의 서명 앞에 쓰는 문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신 교수의 글씨는 문 대통령 임기 동안 청와대 관저에 걸렸다가, 문 대통령 퇴임 후 노 전 대통령 기념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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