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분당 '펀스테이션' 새주인 됐다…낙찰가 1천72억원

입력 2017-12-07 11:30  

대농, 분당 '펀스테이션' 새주인 됐다…낙찰가 1천72억원
4차 입찰서 애초 감정가의 85.6% 금액에 팔려…응찰자 6곳 참여
성남시와 열흘 이내 계약 체결…대금은 60일 이내 완납해야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매각을 추진한 분당구 수내동의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가 3차례의 유찰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성남시는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 4차 매각 절차를 종료하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대농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낙찰 가격은 1천72억원으로, 애초 감정가(1천252억원) 대비 85.6% 수준이다. 앞서 3차례 유찰되면서 입찰 하한 예정가가 떨어진 탓이다.
입찰에는 6곳이 참여했고, 대농은 입찰 하한가(감정가의 80%) 이상의 최고 금액을 써내 낙찰받았다.
종합섬유기업인 대농은 낙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이내에 성남시와 매매계약을 해야 한다.
대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내년 2월 중순)에 계약보증금을 제외한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펀스테이션은 분당 도심 한복판인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천56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건축 연면적 3만6천595㎡ 규모로 2014년 5월 준공됐다.
애초 사업시행자 ㈜펀스테이션은 준공과 동시에 건물을 기부채납하는 대신 건물과 부지를 20년간 무상 사용하기로 2005년 성남시와 외자 유치 계약을 하고 이듬해 9월 착공했다.
그러나 시행사의 부도로 2010년 1월 공사가 중단되자 시는 시행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소유권 이전·인도 소송 등을 거쳐 2011년 6월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의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시는 스포츠시설, 다목적실 등을 갖춘 이 건물의 운영자를 찾기 위해 다섯 차례 공모 절차를 거쳤으나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지구 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한 후 매각을 추진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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