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 입지자들 출판기념회·포럼 초청인사 주목

입력 2017-12-07 14:54  

광주시장 선거 입지자들 출판기념회·포럼 초청인사 주목
정치적 입지 등에 따라 초청손님 제각각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입지자들의 행보가 활발해지면서 이들이 여는 출판기념회나 참석하는 각종 포럼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주최하거나 참석하는 행사에 함께 얼굴을 선보이는 게스트 인사들이 누구인지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8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행사장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현장 파트너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을 선택했다.
이 시장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민청장과 코드가 맞아 초청됐다.
민 청장의 출판기념 축하영상 메신저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이개호·전해철·김경수·김두관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광주·전남 상생포럼에 초청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유일한 국회의원이면서 최고위원인 이개호 의원과 함께한다.
최 청장은 이 의원, 김남국 변호사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하며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지역 발전 정책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토크 콘서트 후에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나와 포럼 참석자들을 상대로 강연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무등산 포럼에 참석한 강기정 전 의원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애초 행사장에 추 대표를 직접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하려고 했으나 추 대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영상통화로 대신하고 30여분 동안 청중들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무등산 포럼 행사장에는 민주당 원해영·김두관·이원욱·박완주 의원과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김보현 광주시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연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먼저 행사를 치른 출마 예정자들이 행사 게스트로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하면서 후발 주자들이 누구를 초청할 것인지에도 지역 정치권의 눈이 쏠려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내년 초에 출판기념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에 밀려 있는 국민의당 후보 예정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역정치권이 이처럼 행사 게스트에 관심을 두는 것은 입지자들의 정치적 성향과 지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야말로 체면상 어쩔 수 없이 인사치레로 나오기도 하는데 그것으로 입지자들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행사는 행사로 참고만 해야지 그것으로 정치인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누구를 불러냈는지보다는 얼마나 내실 있게 행사를 치르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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