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일본에 패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아쉬움을 털고 다가오는 '남북 대결'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감독은 8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마치고 "결과는 아쉽지만, 어서 회복해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일본에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2-3으로 져 대회 1패를 안았다.
윤 감독은 "미세한 부분이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한다"며 결과를 자평했다.
구체적으론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여자축구 인구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면서 "그런 것들이 결국 이런 경기에서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기술 측면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발전하려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북한과 11일 2차전을 치른다.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평양 기적' 이후 약 8개월 만의 일전이다.
당시 한국에 본선 티켓을 내준 북한은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윤 감독은 "1패를 안고 있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북한전마저 패하면 더 어려워지는 만큼 좋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