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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큰 그림' 그리는 그란데 코치, 도쿄서도 관중석에

입력 2017-12-10 14:57  

'월드컵 큰 그림' 그리는 그란데 코치, 도쿄서도 관중석에



(도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특급 조력자'로 나선 토니 그란데(70·스페인) 수석코치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강호들과의 대결에 대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을 시작할 때 벤치에는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발을 제외한 선수들이 자리했다.
그런데 신 감독을 보좌해야 할 그란데 코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도 마찬가지였다.
두 코치는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대표팀 관계자는 "그란데 코치가 위쪽에서 경기를 보며 분석하고, 하프 타임에 신 감독 등을 만나 짚어줄 부분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란데 코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직후인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도 관중석에 앉은 바 있다.
당시엔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지만, 경기장 전체를 내려다보며 선수들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관찰하려 한 게 주된 이유였다.
평가전 두 경기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호평을 받은 데엔 전반전 이후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선수단에 귀띔해 준 그란데 코치의 역할이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번에도 그 효과를 노린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관중석에서 보면 그란데 코치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분을 전달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조언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란데 코치는 12일 북한, 16일 일본과의 경기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볼 계획이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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