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해법 북유럽에서 찾는다(종합)

입력 2017-12-11 19:18   수정 2017-12-11 19:18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해법 북유럽에서 찾는다(종합)

여가부 '제2차 한·북유럽 정책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차 한·북유럽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여가부와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양성평등 정책 및 관련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올해 포럼에서는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통한 일·생활 균형'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북유럽 국가 및 각국 기업이 추진하는 관련 정책과 성과를 소개한다.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노르웨이 전 노동부 장관이자 싱크탱크 시비타 대표인 크리스틴 클레메트와 핀란드 싱크탱크 데모스 헬싱키의 카트리 마엔파 평등태스크포스(TF) 팀장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한 자국의 정책 흐름을 설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고양점 대표와 클라우스 아일러슨 노보노디스크 제약 한국지사 전 수석부회장이 가족친화정책의 중요성을 기업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등 4개국은 여성 고용률이 60~70%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 역시 1.6~1.9명으로 한국(1.24명)을 훨씬 앞선다.
<YNAPHOTO path='PYH2017120717850001300_P2.jpg' id='PYH20171207178500013' title=' ' caption='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부 제공=연합뉴스] <br>' />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성격차지수(GGI)도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가 차례로 2~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성평등 선진국가들로 꼽힌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북유럽은 양성평등한 사회문화를 기반으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고용률과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대표적 지역"이라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한국사회가 북유럽 국가들의 정책과 사례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표] 여성고용률과 합계출산율
┌───────┬────┬────┬────┬────┬─────┬───┐
│ │ 덴마크 │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 OECD평균 │ 한국 │
├───────┼────┼────┼────┼────┼─────┼───┤
│여성고용률(%) │ 72.0 │ 67.6 │ 72.8 │ 74.8 │ 59.3 │ 56.2 │
├───────┼────┼────┼────┼────┼─────┼───┤
│합계출산율(명)│ 1.69 │ 1.71 │ 1.75 │ 1.88 │ 1.68 │ 1.24 │
│ │││││ (2014년) │ │
└───────┴────┴────┴────┴────┴─────┴───┘
(OECD 자료, 여성고용률은 2016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2015년 기준)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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