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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육아는 친정, 용돈은 시댁에'…"안타까운 현실"

입력 2017-12-12 16:17   수정 2017-12-12 16:29

[SNS돋보기] '육아는 친정, 용돈은 시댁에'…"안타까운 현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내 맞벌이 부부가 상당수가 육아를 아내 부모에게 많이 의존하면서 용돈은 남편 부모에게 더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또 다른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계청이 12일 공개한 보고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을 보면 맞벌이 부부가 처가 도움을 받는 비율은 작년 19.0%인데 시가는 7.9%에 그쳤다.
반면 시가 부모를 경제적으로 적극 지원한 부부 비율은 30.6%로, 처가 부모 경우(24.9%)보다 높았다.
네이버의 사용자 'puri****'는 "내 주위에서도 많이 보는 사례"라며 "부부가 똑같이 돈 버는데 시댁에 용돈을 더 주는 현실을 놔두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psh_****'도 "친정 부모가 반찬 마련, 청소, 육아 등 도와주시는 일이 많은데 '너희나 모아라'고 돈을 안 받으신다. 반면 시댁은 도와주는 것은 없고 용돈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한다"고 한탄했다.
포털 다음의 사용자 'rnjstmd'는 "이번 통계 결과는 그만큼 가사와 육아가 여성에게 쏠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딸이 너무 힘드니까 그만큼 (친정) 부모가 도와주는 것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사랑사랑'은 "시어머니가 일하는 며느리의 육아·가사 부담에 제대로 공감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 뭘 부탁해도 부담스럽다. 안타깝지만 맘 편한 친정에 SOS를 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양가 부모와 부부의 관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네이버의 'join****'는 "일본 남자와 결혼한 지인을 보니 일본 시부모는 며느리와 가끔 식사만 할 뿐 일을 전혀 시키지 않았다. 명절 때마다 가사도우미처럼 며느리를 부리고 용돈 요구하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fksa****'는 "결혼할 때부터 혼인 비용 반반씩 부담하고, 집안일도 50%씩 분담하고 용돈을 줄 때는 시댁·처가 액수를 똑같이 만드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의 '변영재'는 "부모에게 육아를 부탁하는 것도 사실 부당하다. 자기 자녀가 불쌍해 살림을 봐준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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