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에 힘 실은 홍준표 "오늘부터 친박 없다"(종합)

입력 2017-12-12 20:38   수정 2017-12-12 20:40

김성태에 힘 실은 홍준표 "오늘부터 친박 없다"(종합)

"온몸으로 좌파광풍 막아야…제대로 된 야당 만들겠다"
최경환 의원 체포동의안 "우리가 표결절차 들어가는 것 부적절"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2일 "오늘부터는 이제 친박계가 없다"며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의 승리로 끝난 개표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가열찬 대여투쟁을 하라는 뜻으로 본다"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친홍'(친홍준표)으로 분류되는 김 원내대표가 승리한 이후 의원총회장을 직접 찾아 "합심해서 온몸으로 좌파광풍 시대를 막아야 한다"며 "오늘 선출되신 두 분의 원내지도부와 함께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국민의 요구는 좌파광풍 시대를 멈춰달라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합쳐서, 안 되면 몸으로라도 막아야 한다"고 거듭 대여(對與) 강경투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런 각오로 대여투쟁을 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 당이 소멸할 수도 있다"며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서 정말 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대표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당 소속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원내지도부와 의논을 해야겠지만 우리가 기득권 타파 차원에서 불체포특권을 없애자고 해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표결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는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표결절차에 들어가서 우리당 의원을 잡아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잡아가라고 할 수도 없다. 국회의원들이 주장해온 기득권 타파, 그 정신을 존중하는 의미로 결정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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