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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살해'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옥중 '주먹질'에 부상

입력 2017-12-13 00:36  

'여친살해'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옥중 '주먹질'에 부상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여자 친구 살인죄로 복역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31)가 교도소에서 주먹질을 한끝에 다쳤다고 영국 BBC와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남아공의 교정 당국에 따르면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이 수감 중인 교도소 내 특별 치료병동에 마련된 공중전화 사용을 놓고 다른 수감자와 싸움을 벌였다.
이번 싸움으로 피스토리우스는 멍이 생기는 타박상을 입었다.
교정 당국은 이번 싸움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옥중 다툼은 남아공 대법원이 지난달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징역형을 애초 6년에서 13년 5개월로 2배 이상 늘리는 판결을 내리고 나서 발생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2월 화장실 문밖에서 총알 4발을 쏴 안에 있던 여자 친구 스틴캠프를 숨지게 했다.
법원은 "침입자인 줄 알고 총을 쐈다"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의 죄명도 애초 과실치사죄에서 살인죄로 바꿔 적용했다.
양다리에 날 모양 의족을 착용해 '블레이드 러너'로 불린 피스토리우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비장애인과 겨룬 최초의 장애인 선수로 유명해졌지만, 여자친구 살해로 추락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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