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의과대 들어서나…목포대 의과대 설립 타당성 검토

입력 2017-12-13 10:19  

전남 첫 의과대 들어서나…목포대 의과대 설립 타당성 검토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정부가 목포대학교 의과대 설립 타당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해 의료 인프라에 목마른 전남 지역 숙원해결에 파란불이 켜졌다.
13일 전남 목포시 등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목포대 의과대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3억원이 편성됐다.



용역 시기나 실행 방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당성 조사 결정만으로도 큰 진전을 보인 것으로 목포시는 받아들였다.
전남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가 없는 지역이다.
인구 고령화로 암, 만성 질환 등 발병률이 높아 진료비 부담이 큰데다가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한 원정 진료도 잦다.
목포 등 전남 서남권은 섬 지역도 많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서도 의과대와 대학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목포 지역사회는 요구하고 있다.
목포시를 중심으로 1990년부터 수십 차례 건의, 서명운동 등이 있었지만 30년 가까운 유치 활동은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목포대는 폐교 수순에 들어간 서남대 의대 정원을 기존 다른 의대로 흡수시키지 말고 의료 낙후지역 신설 의대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사 등 국회 활동을 통해 대정부 설득에 나서기도 있다.
윤 의원은 "타당성은 이미 충분하다고 보고 목포대 옛 캠퍼스 부지, 옥암동 대학 부지 등 적합한 장소도 있다"며 "의료 인력 관리는 보건복지부, 의대 설립은 교육부 소관이라서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지역의 열악한 의료 서비스를 생각하면 보건 복지, 교육의 경계를 넘어 범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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