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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첫날부터 "투쟁·투쟁·투쟁"

입력 2017-12-13 11:57  

김성태, 원내대표 첫날부터 "투쟁·투쟁·투쟁"
"제1야당 패싱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총력 투쟁"
최경환 체포동의안에 "일방적인 본회의 일정 수용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공식 업무 첫날인 13일에도 '강력한 대여투쟁'을 공언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와 KBS·YTN·CBS 라디오 출연을 통해 "야당의 기본 임무는 정부·여당의 잘못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라며 "이 정권이 제1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대하지 않는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또 정치 보복에 대해서 제대로 맞서 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며 "한국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 주신 의미는 보수의 가치 아래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라는 것이다. 앞으로 무기력한 야당 체제를 극복하는 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집권여당이 국정 파트너인 제1야당을 패싱하고 2중대를 내세워서 밀실 합의를 한다면 한국당으로서는 총력을 다해서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는 "구속이 왜 필요한지 사유를 파악하고,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으겠다"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잡는) 본회의 일정을 수용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별도로 본회의 일정을 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국정원 특활비 문제를 정치 보복의 무기로 악용하고 있다"며 "적폐청산은 잘못을 고치고 시스템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인데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만 수사하는 것은 적폐청산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이용만 하려고 하지 동반세력으로 보지 않는다.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며 "국민의당과 긴밀한 정책 공조와 연대를 통해 문재인 정권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한국당을 패싱하고 일방적인 개헌논의를 하는 건 안된다"며 "민주당의 개헌 의총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개인의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당과 원내가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 개헌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홍 대표가 직설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제 홍 대표는 해법을 제시하고 중재할 수 있는 덕장으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홍 대표)은 조직적으로 계파를 만들고 자기 사람을 심는 것 자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지도 않다"며 "홍준표 사당화 문제가 생긴다면 단호하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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