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 2주년 기념 정상회의서 발언…외교 2차관, 정부대표로 참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변화 관련 '파리협정'의 채택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정상회의에서 협정 이행을 위한 재원조성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파리협정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반 전 총장은 파리협정 채택 이후 세계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을 배가해야 하고 특히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한 기후 재원조성 및 운용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 현 외교부 2차관이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후행동을 위한 재원 확충', '지속가능 비즈니스를 위한 녹색재원', '지역 차원의 기후 행동 촉진', '생태적·포괄적 전환을 위한 정책 강화' 등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패널토의와 고위급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11월 개최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 이어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정치적 의지를 표명하고, 중앙·지방 정부 및 민간의 경험 공유 및 이니셔티브 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행위자들의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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