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가 브라질 플라멩구를 꺾고 남미축구 2017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인디펜디엔테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결승 원정 2차전에서 6만3천여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1-1로 비겼으나 지난주 홈 1차전에서 2-1로 승리, 두 경기 합계에서 3-2로 앞서 2010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코파 수다메리카는 남미축구 최고의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메르타도레스 다음 단계다.
인디펜디엔테의 헹가래로 끝난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극성 팬들이 충돌, 경찰이 진압에 나서는 등 격렬한 소동이 벌어졌다.
플라멩구 팬 수백명은 경기장 밖에서 인디펜디엔테 서포터스를 공격했고 경찰은 폭력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터뜨리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팬들간 충돌은 경기 종료 이후에도 계속됐다.
일부 브라질 극성 팬들은 전날 밤 원정팀이 묵고 있던 호텔 앞까지 몰려가 인디펜디엔테 지지자들과 충돌, 50여 명이 구금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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