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카페서 여우에 물린 긴코너구리 숨져

입력 2017-12-14 16:55  

야생동물 카페서 여우에 물린 긴코너구리 숨져
카페 측, 관리부실 의혹 부인…"칸막이 설치했는데 뜻밖 사고"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야생동물카페에서 너구리 일종인 코아티(긴코너구리)가 여우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A 야생동물 카페에서 지난달 말 코아티가 은여우에 물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고 14일 밝혔다.
어웨어 관계자는 "코아티를 수술한 동물병원 원장에 따르면 코아티가 병원에 옮겨질 때 앞다리와 뒷다리, 꼬리뼈 등이 절단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어웨어 측은 "사고가 일어난 A 동물카페를 최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코아티, 북극여우, 사막여우, 개, 고양이, 프레리도그, 친칠라, 보아뱀 등을 사육하면서도 종에 따라 분리하지 않고 있었다"며 카페 측의 관리부실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A 카페 측은 사고가 난 것은 사실이지만 코아티와 은여우를 같은 우리에 두지 않았으며 사고 후 곧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A 카페 관계자는 "코아티와 은여우를 한 우리에 뒀다는 어웨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높이 1.2m짜리 칸막이로 코아티와 은여우를 격리한 상태였으며 다른 업무를 보던 중 은여우가 칸막이를 뛰어넘어 코아티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은여우가 1.2m 넘게 도약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비슷한 사고가 일어날 수 없도록 아예 벽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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