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축협한우 국내 첫 캄보디아 수출길 올랐다

입력 2017-12-14 16:53  

횡성축협한우 국내 첫 캄보디아 수출길 올랐다
홍콩·마카오에 이어 수출 선적 기념식 열려

(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횡성축협한우가 14일 한우브랜드로 국내 처음 캄보디아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하는 횡성축협한우 초도 물량은 등심, 안심, 채끝 등 고급부위 약 150kg으로 금액으로 1천200만원 가량이다.
앞서 횡성축협한우는 홍콩과 마카오에 횡성축협한우 브랜드로 수출한 바 있다.
횡성축협은 캄보디아 수출을 위해 9월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현지 수입업체와 수출을 위한 검역과 현지 마케팅을 협의해 왔다.
이후 10월에 수입업체 담당자와 횡성축협 육가공 공장에서 한우 가공을 추진해 왔다.
횡성축협은 앞서 수출한 홍콩시장에서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은 만큼 현지 고급육 시장에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했다.
횡성축협한우는 올해만 10개의 크고 작은 수상 성과를 거두는 등 세계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횡성축협은 지난 12일 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6회 연속 국가명품인증을 수상했다.
또 제14회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에서 14년 연속 수상, 강원축산경진대회 종합우승,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1위 등으로 1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엄경익 조합장은 "2016년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홍콩과 마카오 시장을 공략해 횡성축협한우의 맛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캄보디아 첫 수출이 동남아 신규시장을 넓히는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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