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3차전서 1-3 패배…2008년 이후 9년 만에 최하위
0-2이던 후반 40분 강유미 한 골 만회에도 후반 45분 쐐기골 허용

(지바=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에 승리를 헌납하며 3전 전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5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3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40분 강유미(화천KSPO)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5분 한 골을 더 내주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1차전 2-3 패배와 북한과 2차전 0-1 패배에 이어 중국에도 덜미를 잡히며 3전 전패를 기록해 최하위가 확정됐다.
중국은 2연패 후 1승으로 3위를 기록했고, 나란히 2승을 올린 일본과 북한은 우승을 건 마지막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연패, 최하위를 한 건 2008년 2회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은 2005년 안방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0년, 2013년 대회에서 각각 3위,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도 최근 3회 연속 패배를 포함해 4승 5무 26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도 중국에 상대전적 2승 4패로 뒤처져 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8월 이 대회에서 중국을 1-0으로 이긴 이후 2년 넘게 이겨보지 못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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