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물] 국내③ 떠오르고 떠난 별들…박성현·조남주·마광수·김주혁

입력 2017-12-16 14:00   수정 2017-12-16 14:12

[2017 인물] 국내③ 떠오르고 떠난 별들…박성현·조남주·마광수·김주혁



◇ 스포츠

▲ 'LPGA 투어 3관왕' 골프선수 박성현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39년 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휩쓰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8월 캐나다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슈퍼루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10월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했고, 시즌 상금 233만5천883달러로 상금 1위에 올랐으며, 유소연과 나란히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평균타수에서는 2위를 차지해 전관왕 등극은 아깝게 놓쳤으나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신인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11월 초에는 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주간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관전한 후 트위터를 통해 우승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이후 11월 방한 국회연설에서 다시 한 번 박성현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 '한국스포츠의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계 리더로 활약하며 국기(國技) 태권도의 세계화를 이끌다 10월3일 타계했다. 향년 86세.
외교관의 길을 걷다가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취임하며 스포츠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쌓았다.
1986년 한국인으로는 역대 6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선출됐고 이후 대한체육회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의 국내 유치에 힘을 보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태권도 대부'로 불리며 국기원 개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을 주도해 태권도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뇌물 스캔들'에 휘말렸고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과정에서 강원도 평창의 유치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오랜 독주에 따른 부정적 평가도 뒤따랐다.

◇ 문화·연예

▲ 페미니즘 기폭제 '82년생 김지영' 쓴 조남주 작가 = 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성들의 열렬한 공감과 지지를 받으며 페미니즘 확산에 불을 붙였다.
자전적인 경험과 함께 각종 통계 자료, 언론 기사를 녹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중반 여성의 평균적인 삶을 세밀하게 그렸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 책은 5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대통령에게 선물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김지영'은 사회 각계에서 성차별이나 경력단절여성 문제를 얘기할 때 거론되는 여성문제의 아이콘이 됐다.
국회에서는 워킹맘의 육아뿐만 아니라 가사부담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일명 '김지영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올해 출판계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으며 작가·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즐거운 사라'로 세상과 싸우다 떠난 마광수 = '즐거운 사라'로 자유로운 성(性) 관념을 펼쳤다가 세상의 벽에 부딪혀 곡절을 겪다 9월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6세.
시인 윤동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1977년 등단했다. 28세에 대학교수로 임용돼 천재로도 불렸다.
1991년 소설 '즐거운 사라'를 펴내고 이듬해 10월 음란물 제작·반포 혐의로 구속되면서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다. 3년간 재판 끝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세대에서 해직과 복직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정년퇴임을 했으나 해직 경력 때문에 명예교수 직함을 달지 못했고 필화 사건의 상처와 동료 교수들의 따돌림에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소설 '광마일기'와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에세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선집 '마광수 시선' 등을 펴냈고 별세 뒤 유작 소설집 '추억마저 지우랴'가 출간됐다.

▲ 50년 출판 외길 걸었던 박맹호 민음사 회장 = 국내 대표적 출판사인 민음사를 창립해 50여 년간 한국 출판계를 이끌다 1월22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문학청년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1966년 5월 서울 종로구 청진동 옥탑방에서 '올곧은 백성의 소리를 담는다'는 뜻을 담아 민음사를 창립해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들을 발굴했다.
1973년 '세계시인선'을 처음으로 펴내고 1974년에는 '오늘의 시인' 총서를 시작해 시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오늘의 문학상', '김수영 문학상'도 제정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우학술총서' 등을 발간해 인문·학술출판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민음사를 총 1만여 종의 책을 낸 대형 출판그룹으로 키워냈다. 출판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사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 하늘무대로 떠난 연극배우 윤소정 =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다 6월16일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50여년간 '초분', '따라지의 향연', '신의 아그네스', '잘자요 엄마' 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올가미', '이재수의 난',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영화와 '대망', '잘했군 잘했어', '내 딸 꽃님이', '청담동 앨리스', '결혼의 여신', '폭풍의 여자'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특히 1997년 '올가미'에서는 아들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 역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TV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유작이 됐다. 동아연극상과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등을 받았다. 남편 오현경과 딸 오지혜 모두 배우인 배우 가족으로도 유명했다.

▲ 세상과 작별한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계의 대부 조동진 = 방광암으로 투병하다 8월2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자연 친화적인 시어와 서정적인 포크 선율로 1980~90년대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계를 이끌었다.
1966년 미8군 밴드로 출발해 작곡가로 이름을 알린 후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해 낮고 포근한 음색으로 큰 울림을 줬다. TV 등 대중 매체에 노출하지 않아 '얼굴 없는 가수'였지만 1980년 2집의 '나뭇잎 사이로'와 1985년 3집의 '제비꽃'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포크계의 대부'로 우뚝 섰다.
당시 한대수, 김민기 등이 시대 유감을 노래하며 군사정권의 탄압을 받던 포크의 흐름과 달리, 내면의 성찰과 사색이 담긴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물길을 바꿔놓았다.
동아기획에서 좌장 역할을 하며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창작곡으로 노래하는 시대를 열어 '조동진 사단'을 이뤘다. 1990년대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이규호 등의 후배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기도 했다.
9월 후배들과 함께 오를 예정이던 13년 만의 공연 '꿈의 작업-2017'을 2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 추락한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장관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돼 현직 장관 신분으로 처음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최초의 여성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작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취임해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체부 장관 취임 후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 속에서 정무수석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휘말렸으며, 결국 지난 1월 구속된 뒤 구치소에서 사임했다.
7월 법원의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이후 정무수석 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와 보수단체를 지원하고 관제시위를 사주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이 불거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 '흥행 요정'으로 떠오른 배우 마동석 = 직접 기획·주연한 영화 '범죄도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충무로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2004년 조선족 폭력조직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범죄도시'는 추석 연휴 대작들 사이에서 예상을 뒤엎고 관객 687만 명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 영화 중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주먹 한 방으로 가리봉동 일대의 평화를 지키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를 연기했다. 100㎏ 넘는 거구에 입만 열면 유머가 튀어나오는 마석도는 그에게 맞춤한 캐릭터였다. 코미디 영화 '부라더'에서도 주연을 맡아 흥행 2연타를 쳤다.
미국에서 이종격투기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 등으로 일하다가 2005년 영화 '천군'으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부산행'에서 좀비 떼를 때려눕히는 액션을 보여준 이후 히어로 역할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온몸이 근육으로 뒤덮인 몸매는 조폭이나 형사가 제격으로 보이지만 영화 '굿바이 싱글' 등에서 우락부락한 외모가 귀여울 수도 있음을 입증했다.

▲ 편견 딛고 우뚝 선 흑인혼혈 패션모델 한현민 = 작년 3월 데뷔한 국내 첫 혼혈 흑인 패션모델.
9월 국내 최대 패션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에서 20여 개 브랜드의 무대에 섰을 정도로 톱 모델로 부상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 명단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무역업을 하던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넉넉지 않은 형편 탓에 야구 선수의 꿈을 접고 중학교 때부터 온라인 쇼핑몰 피팅 모델을 하며 패션모델의 꿈을 키웠다.
SNS에 올린 사진 덕분에 현 소속사에 캐스팅되면서 지난해 3월 패션모델로 본격 데뷔했다. 188㎝의 훤칠한 키와 놀림당하던 피부색이 오히려 강점이 됐다.
톱모델로 부상하면서 패션계 이외의 분야에서도 다양한 러브콜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롤모델로 떠오른 그를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선정했고, 한복진흥센터도 그를 한복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 마지막까지 연기혼 불태운 배우 김영애 = 췌장암으로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우다 4월9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2012년 MBC TV '해를 품은 달' 촬영 도중 췌장암 선고를 받았지만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불굴의 의지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도중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넉 달 가까이 병원에서 외출증을 끊어가며 드라마 촬영 현장을 오갔다.
극심한 통증에도 진통제로 버티며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한 끝에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함께한 후 세상과 작별했다.
1971년 MBC 공채 탤런트 3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 '당신의 초상' '엄마의 방' '빙점' '가을여자' '아버지' '형제의 강' '파도' '장희빈' '달려라 울엄마' '황진이' '로열 패밀리' 등의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안방극장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2009년 '애자'로 영화계에 복귀, 이름을 날렸다. 투병 중에도 '내가 살인범이다' '변호인' '우리는 형제입니다' '현기증' '카트' '허삼관'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인천상륙작전' 등에 출연하며 명연기를 펼쳤다.

▲ 불의의 사고로 떠난 배우 김주혁 = 10월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45세.
1998년 SBS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했다. 데뷔 초반 배우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곧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에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연기세계를 구축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등 안방극장에서도 팔색조 연기를 펼쳤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구탱이 형'으로 불리며 소탈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데뷔 20년 차인 올해 영화 '공조'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드라마 '아르곤'에 출연하고 내년에 개봉 예정인 영화 '흥부'와 '독전'을 촬영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는 와중에 비보가 전해졌다.
사고 당시 차량은 접촉사고 이후 돌연 인근 아파트 벽면으로 돌진해 부딪혔다. 부검 결과 음주나 약물의 영향은 없었고 사고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 K팝 한류 다시 살린 방탄소년단 = 올해 '팝의 성지'인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연일 새 기록을 쓰며 싸이 이후 주춤했던 K팝 한류의 불씨를 되살렸다.
9월 출시돼 판매량 142만장을 돌파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11월 공개한 '마이크 드롭'의 리믹스 버전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28위로 진입해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냈다.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K팝 그룹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으며,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공연을 펼친 뒤 미국 ABC, NBC, CBS 등 방송사들의 인기 토크쇼에 초대됐다. 12월 31일 방송될 ABC 신년맞이 쇼 '뉴이어스 로킹 이브'에도 출연한다.
데뷔 초기부터 트위터를 기반으로 일상의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며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했고 청춘의 공감을 얻는 서사를 음악에 담아 세계에 포진한 팬덤 '아미'를 이끌었다. 이들의 트위터는 한국 계정 최초로 1천만 팔로워를 돌파했으며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계정에 등극했다.

▲ '프로듀스 101'이 탄생시킨 '괴물 신인' 워너원 = 4~6월 방송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탄생한 11인조 보이그룹. 10~20대부터 중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팬을 이끌며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으로 불렸다.
8월 데뷔 공연을 2만석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었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판매량 73만3천장, 11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은 60만3천장 넘게 팔리며 두 장의 총 판매량이 130만장을 돌파했다.
미디어를 발판으로 태어난 이들이 아이돌에 무관심했던 중년 여성들까지 팬으로 합류시키는 현상을 만들어내며 시장 판도를 흔들자 방송사들이 아이돌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드는 흐름도 생겨났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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