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① 타오른 평창 불꽃…30년 만에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입력 2017-12-18 06:01  

[스포츠10대뉴스] ① 타오른 평창 불꽃…30년 만에 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101일 동안 7천500명의 주자가 2천18㎞ 봉송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뜨거운 불꽃을 피운 '평창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1월 1일 그리스를 떠나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에 실린 '평창 불꽃'은 기내에서 3인 1조로 이뤄진 '성화 지킴이'의 세심한 보호 속에 긴 비행을 마치고 우리나라 땅을 밟았다.
그리스에서 불꽃을 받아온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연아가 나란히 안전램프를 들고 전세기에서 내렸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평창 성화를 정성스럽게 맞이했다.
11월 1일을 시작으로 평창 성화는 인천을 출발점으로 101일 동안 7천500명 주자에 의해 2천18㎞의 대장정에 나섰다. 성화 주자 7천500명은 남북한 인구를 뜻하고, 2천18㎞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연도를 의미한다.
성화봉송 첫날 '1번 주자'의 영광은 만 11세의 나이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세웠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한 유영(과천중)이 맡았다.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옮겨진 성화는 내륙 봉송의 첫 관문인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대구, 포항, 경주, 인천, 서울, 파주 등의 경로 이동한 뒤 2018년 2월 9일 올림픽 개막 당일 평창에 도착한다.
성화봉송에는 기차, 비행기, 배, 자전거 등 일반적인 교통수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이동 수단도 등장했다. 제주도에서는 해녀와 해저보행로봇 '크랩스터'가 함께 성화를 옮기는 것을 비롯해 요트(부산), 거북선(통영), 해상케이블카(여수), 증기기관차(곡성), 황포돛배(부여), 로봇(대전) 등도 봉송에 참여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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