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OK저축은행 6연패 몰아넣고 3연승

입력 2017-12-16 16:36  

대한항공, OK저축은행 6연패 몰아넣고 3연승
가스파리니 42점 맹활약…트리플크라운 달성


(안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6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9-31 25-19 20-25 25-17 19-17)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26(9승 7패)가 됐다. 삼성화재(승점 33), 현대캐피탈(승점 31)에 이은 3위에는 변화가 없다.
'꼴찌'(7위) OK저축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최근 OK저축은행 선수들은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내며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지만, 이후에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과 블로킹, 서브 에이스가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스파리니는 후위공격 20개, 블로킹 3개, 서브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총 42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13-7로 앞섰다. 범실은 OK저축은행보다 7개 많은 38개 저질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집중력이 빛났다.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초반 이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지다가 OK저축은행의 24-23 리드에서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백어택을 내리꽂으면서 승부는 듀스로 넘어갔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OK저축은행이 결국 첫 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29-29에서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1점 앞섰다. 이어 마르코 페레이라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대한항공의 진영을 흔들었고, 다시 마르코가 백어택으로 첫 세트를 종료시켰다.
이후 양 팀이 번갈아가며 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양 팀은 5세트 막판까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5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양쪽에서 서브 범실이 잇따르는 가운데 승부는 17-17 이후 기울었다.
가스파리니가 백어택으로 18-17의 리드를 가져왔고, 김요한의 오픈 공격을 정지석이 블로킹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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