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1만3천 세트' 이효희 "저는 복 받은 세터예요"

입력 2017-12-17 19:25  

'1호 1만3천 세트' 이효희 "저는 복 받은 세터예요"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효희(37)가 대한민국 프로배구 1호 1만3천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효희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 흥국생명전에 출전, 48개의 세트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1만2천984 세트를 기록 중이던 이효희는 이날로 1만3천32세트에 도달했다.
1만3천 세트를 넘은 세터는 이효희가 처음이다.
앞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는 우리카드 세터 유광우가 통산 1만1천34세트를 달성했다.
세트 1만1천개 달성은 유광우가 권영민(한국전력)에 이어 두 번째다. 권영민은 1만2천992세트를 기록 중이다.
이효희는 "공격수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제 세트를 받았던 공격수들이 생각난다. 저는 복 받은 선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격수를 말해달라는 부탁에 이효희는 "한국에 없는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꼽겠다"며 "지금 선수들을 말하면 애들 토라진다"며 동료 선수들의 마음을 신경 썼다.
외국인 선수로는 알레시아 리귤릭과 카리나 오카시오를 언급했다. 이 역시 현재 팀 동료 이바나 네소비치를 제외한 후보 중에서 고른 것이다.
이날 이효희의 안정적인 세트로 도로공사는 역전승으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이효희는 "이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 12월 말까지의 경기가 중요하다. 12월 말까지는 다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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