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연 '라스트 제다이' 북미박스오피스 1위…역대기록 2위

입력 2017-12-18 06:00  

뚜껑 연 '라스트 제다이' 북미박스오피스 1위…역대기록 2위
스타워즈 티켓파워 입증…'깨어난 포스' 이후 최고 성적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티켓파워는 예상한 대로였다.
뚜껑을 열자마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이하 라스트 제다이)의 질주가 시작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북미 4천23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디즈니 루카스 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 '라스트 제다이'는 개봉 첫 주말 사흘간 2억2천만 달러(약 2천400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단숨에 북미 박스오피스(흥행수입 순위) 1위에 올랐다.
역대기록으로는 2015년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인 '깨어난 포스'(2억4천800만 달러)에 이어 2위였다.
스타워즈 최근작인 지난해 '로그원'과 비교하면 29% 증가한 수치다.
금요일 개봉 첫날(목요일 심야 시사회 포함) 티켓 판매액은 1억480만 달러(약 1천140억 원)로 역시 '깨어난 포스'에 이어 역대 2위로 기록됐다.
역대 영화 흥행수입에서 개봉 첫 주 2억 달러를 넘긴 작품은 '깨어난 포스' 외에 2015년 '쥬라기 공원'(2억800만 달러), 2012년 '어벤저스'(2억740만 달러)가 있었다. '라스트 제다이'가 네 번째로 '2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북미 이외 지역에서 개봉 첫 주 올린 흥행수입은 2억3천만 달러(약 2천500억 원)로 추정된다. 글로벌 흥행수입 총액은 4억5천만 달러(약 4천900억 원)에 이른다.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분석 매체에서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개봉 첫 주와 첫날 역대기록 2위, 2억 달러 클럽 가입은 보기 드문 성적표"라는 반응이 나왔다.
컴스코어의 관객 반응 분석에서는 66%가 '뛰어나다'로 평했고 23%는 '매우 좋다'를 눌렀다. '추천할 만하다'는 반응은 79%까지 나왔다.
'라스트 제다이'의 이 같은 개봉 성적표는 지난 주중 루카스 필름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의 영화·TV사업을 524억 달러(약 57조 원)에 인수한다는 메가딜 발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심장하다고 할리우드 매체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주 미디어 비평에서는 '라스트 제다이'에 대해 1980년 '제국의 역습' 이래 최초로 '총력을 쏟아부은'(flat-out) 작품으로 수십 년 만에 나올까 말까 한 베스트 스타워즈 무비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스트 제다이'에는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역), 존 보예가(핀 역)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해 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레아 공주 역 배우 캐리 피셔의 유작으로 남았다.
가족 코미디 애니메이션 '페르디난드'는 이번 주 1억3천300만 달러의 흥행수입으로 '라스트 제다이'에 멀찌감치 떨어진 2위를 차지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1위 행진을 이어오던 디즈니픽사의 감성 애니메이션 '코코'는 3위로 내려앉았다.
워너브러더스-DC엔터테인먼트의 초호화 캐스팅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저스티스 리그'는 5위까지 떨어졌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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