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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서브퀸에서 리시브퀸으로…도로공사의 버팀목

입력 2017-12-18 09:28  

문정원, 서브퀸에서 리시브퀸으로…도로공사의 버팀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서브 넣기의 달인' 문정원(25)이 '서브 받기의 달인'으로 변신하자 한국도로공사가 날개를 달았다.
문정원은 18일 현재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리시브 1위를 달린다.
세트당 평균 4.13개로 2위 이재영(세트당 3.54개)을 멀리 따돌리고 있다.
2016-2017시즌에는 서브퀸 타이틀을 달았던 문정원이다. 세트당 평균 0.34개의 서브를 넣어 1위를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올스타전에서 가장 강력한 서브를 넣어 '스파이크 서브퀸'에 오르기도 했다.
문정원은 지난 시즌에도 리시브를 잘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재영(세트당 3.86개)을 이어 2위(세트당 2.86개)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문정원은 리시브에서 더 큰 책임을 진다.
문정원의 책임감 혹은 희생 덕분에 도로공사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에 들어섰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팀이 최근 더욱 상승세를 탄 비결을 서브 리시브에서 찾았다.
김 감독은 "1라운드 때는 서브 리시브부터 공격수들까지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2라운드부터 서브 리시브가 조금씩 좋아졌다. 3라운드에는 수비와 조직적인 부분이 맞아 떨어졌고, 선수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하자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서브 리시브의 핵심은 문정원이다.
도로공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문정원이 대신 짊어진 이후로 팀의 조직력이 살아났다고 분석한다.
김 감독은 "'3인 리시브'를 할 때는 박정아에게 목적타 서브가 갔다. 박정아의 리시브 폭을 줄여 줬지만, 서브 10개 중 7개 정도가 가니까 부담을 느끼더라. 그 부분에서 정아와 팀이 연습을 못 한 부분이 경기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인 리시브'에서 박정아를 제외하고 문정원과 리베로 임명옥 '2인 리시브' 체제로 전환했다.
그는 "정원이와 명옥이가 잘 버텨줘서 잘하고 있다. 50∼60%를 정원이가 하니까 정원이가 힘들 것이다"라고 고마워했다.
문정원이 리시브를 위해 몸을 더욱 낮추자 박정아가 공격에서 펄펄 날게 됐다.
이는 이바나 네소비치와 박정아 '쌍포', 정대영-배유나의 철벽 센터 라인, 베테랑 세터 이효희, 그리고 문정원과 임명옥의 탄탄한 수비로 이뤄진 도로공사의 '빈틈없는 조직력'으로 이어졌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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