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매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입력 2018-01-06 08:01  

[연합이매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지구촌 최고의 겨울스포츠 제전 2월 9일 스타트



(평창·강릉·정선=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모토로 내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바짝 다가왔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지구촌을 하나로 묶을 이번 제전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설상·썰매 종목이, 강릉에서 빙상 종목이,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펼쳐진다. 강원도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스포츠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데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모았다.

◇ 수려한 풍광 속의 설상·썰매 경기장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12월 초순. 때마침 펼쳐진 새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평창, 강릉, 정선의 경기장들은 아름답고도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오는 2월이면 바로 이곳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뜨겁게 경쟁하며 세계인을 열광시킬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102개의 주인공은 12개 경기장에서 결정된다. 평창과 정선에 걸쳐 있는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 설상·썰매 종목 7개 경기장이, 강릉의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 빙상 5개 경기장이 들어서 있다.
새하얀 눈밭에서 펼쳐지는 설상 경기의 중심지인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는 개·폐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용평 알파인 경기장과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 휘닉스 스노 경기장이 있다.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의 스키점프대 앞에 서자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에서 느꼈던 짜릿함과 감동적인 순간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이곳에는 경기용 스키점프대 2기와 연습용 3기가 갖춰져 있다. 해발 857m에 들어선 스키점프대는 높이 115m의 4층 구조물이다.
1층에 기계실이 있고, 2~3층에 경기용 스키점프대 출발지가 있다. 4층 전망대에서는 급경사의 스키점프 도약대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내려다보인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휘도는 낭만적인 대관령과 횡계 일대의 눈 덮인 풍경은 360도로 펼쳐진다. 서쪽으로 뱀이 꿈틀거리는 듯 구불거리는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와 용평 알파인 경기장 슬로프, 국제방송센터, 선수촌도 볼 수 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기존 골프장을 활용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높낮이가 적당한 구불구불한 코스까지 갖췄다.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는 수많은 선수가 힘겹게 비탈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스켈레톤, 봅슬레이, 루지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는 스키점프 센터 서쪽 산의 가파른 사면을 따라 자리한다. 총 길이 1천857m의 트랙에 커브 16개를 설치해 역동적인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스타트하우스를 출발해 구불구불한 터널을 따라 미끄러지면 최대원심력(5G) 구간과 최고 속도(135㎞) 구간을 거쳐 결승선과 감속 구간에 이르게 된다. 추가로 마련한 길이 161m의 연습용 트랙을 더하면 트랙 길이는 꼭 2천18m가 된다.
개·폐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는 횡계리에 있다. 24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5각형 모양으로 건축됐다. 지하 2층에는 올림픽 홍보관, 지상 1층에는 메달 플라자가 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경기장에서 메달을 수여하지 않고 경기 이후 올림픽플라자에서 시상식을 연다.



◇ 피겨·쇼트트랙 스타들 모일 '코스탈 클러스터'

평창에서 대관령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면 강릉 경포호 인근에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가 자리하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열리는 아이스 아레나, 하키 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컬링 센터가 이곳에 모여 있다.
'오발'(타원형)이라 불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은빛의 육중한 외관을 드러내고 있었다. 연면적 3만7천846㎡의 경기장은 우리나라에서 기둥 없는 건축물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400m의 빙상 트랙이 치열하게 속도 경쟁을 벌일 선수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수용인원 8천 명의 경기장은 좌석을 엇갈리게 배치해 어느 곳에 앉아도 경기를 제대로 관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바로 왼쪽에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아이스 아레나가 있다. 우리나라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과 '피겨 여왕' 김연아로 인해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이 된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바로 이곳에서 진행된다. 1만2천 명을 수용하는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오전에 피겨 스케이팅, 오후에 쇼트트랙이 펼쳐진다. 이곳은 관람객이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관람석 온도 15도, 습도 40%를 유지하는 공조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남쪽에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가 펼쳐지는 강릉하키센터가 들어서 있다. 1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은 아이스링크와 관람석 사이 거리가 1.6m에 불과하다. 선수들의 격렬한 보디체크와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정도다.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 선수들이 뛸 강릉컬링센터와 아이스하키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는 인근에 있다. 강릉컬링센터는 강릉 실내종합경기장을 컬링에 맞게 보완해 사용한다.
북동쪽 경포호 방면으로 5분 거리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이 있다. 오륜 마크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상의 컨테이너를 평창 올림픽 엠블럼과 같은 눈꽃 모양으로 배치한 공간이다. 올림픽과 대회 종목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4D 체험관에서 3D 안경을 쓰고 자리에 앉으면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 경기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로 스키점핑, 바이애슬론, 스피드 스케이팅도 체험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무)로 무료다.

◇ 생소한 종목 많은 동계올림픽

동계올림픽은 생소한 종목이 많다. 제대로 즐기려면 종목의 진행방식과 규칙을 알아야 한다. 크게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스노보드,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컬링,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15개 종목이 펼쳐진다.
우리나라가 강세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정도는 익숙하지만 스켈레톤, 루지, 노르딕 복합, 바이애슬론 등 생소한 종목도 많다.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규칙과 관전법을 알아본다.

▲ 알파인 스키·프리스타일 스키 = 알파인 스키는 슬로프에 설치된 깃발 사이를 지그재그로 돌며 빠르게 내려가는 경기다. 스피드(속도) 종목과 테크니컬(기술) 종목이 있다. 스피드 종목에는 활강과 슈퍼대회전, 테크니컬 종목에는 대회전과 회전이 있다. 활강과 회전을 합한 알파인 복합도 있다. 가장 빠른 종목인 활강은 15~30도에 달하는 경사면을 90~140㎞ 속도로 미끄러진다. 알파인 복합은 활강, 회전 순서로 경기를 진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스키에 예술적인 요소를 더한 종목이다. 슬로프를 활강하며 공중에서 점프, 회전 등을 선보인다.



▲ 크로스컨트리 스키·노르딕복합·바이애슬론(Biathlon) =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오르막, 내리막, 평지로 이뤄진 길이 3~12㎞ 코스를 달리는 경기로, 완주 시간으로 순위를 정한다. 노르딕복합과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다른 종목이 합쳐진 종목이다. 노르딕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르는 경기다. 스키점프 점수가 높은 선수부터 차례대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에서 먼저 출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높은 기술과 담대함,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 남자 부문만 치러진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종목이다. 선수들은 무게 3.5㎏ 이상의 소총을 맨 채로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곳에서 사격한다. 사격은 복사(엎드려 쏴)와 입사(서서 쏴)가 있다. 스키 주행 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의해 순위가 가려진다.

▲ 스키점프 노멀힐·라지힐 = 시속 90㎞ 속도로 기울기 35~37도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지다가 도약해 최대한 비행하고 착지 구역에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종목이다. 비행 거리, 착지 동작, 활강 스타일에 따라 점수를 준다. 노멀힐 경기는 105m 힐에서, 라지힐 경기는 140m 힐에서 열린다. 예선 통과한 50명을 대상으로 1차 라운드를 진행하고 최종 30명이 결선을 치른다. 두 번 점프해 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



▲ 스켈레톤(Skeleton)·루지(Luge)·봅슬레이(Bobsleigh) = 스켈레톤은 머리를 정면으로 향해 썰매에 엎드린 자세로 1천200~1천300m 트랙을 타고, 루지는 썰매에 등을 대고 1천~1천500m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다. '빙판 위의 F1'이라 불리는 봅슬레이는 브레이크와 핸들이 장착된 썰매로 1천200~1천300m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로 남자 4인승·2인승과 여자 2인승 종목이 있다. 세 종목 모두 최대 시속 130~150㎞의 고속 주행 경기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는 무거울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중량 제한이 엄격하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는 선수 체중과 썰매 무게를 합한 전체 무게를 제한한다. 스켈레톤 최대 중량은 남자 115㎏, 여자 92㎏이다. 봅슬레이는 오픈 4인승 630㎏, 남자 2인승 390㎏, 여자 2인승 350㎏이다. 루지는 선수 체중 제한이 없고, 썰매 무게만 1인승 23㎏, 2인승 27㎏ 이내로 제한한다.

▲ 컬링(Curling) = 4명씩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에서 무게 약 20㎏의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둥근 과녁처럼 생긴 하우스 중앙에 가장 가깝게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기 위해 빗자루처럼 생긴 브룸(Broom)으로 빙판을 닦아야 한다.

▲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매스스타트 = 팀 추월은 각각 세 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트랙 정반대 편에서 출발해 각 팀에서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주행한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며 경쟁한다.

▲ 스노보드 평행대회전·빅에어 = 평행대회전에서 선수들은 나란히 슬로프를 활주한다. 예선 라운드 후 16인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2명의 선수가 2개의 코스를 활주한다. 빅에어 선수들은 눈으로 만든 언덕이나 임시 구조물(점프대)을 뛰어오른다. 점프에서 최대한의 높이와 거리를 달성하고 안정적으로 착지해야 높은 점수를 얻는다.



◇ 이 경기와 선수에 주목하라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목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총 20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 목표대로 되면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둔 2010 밴쿠버올림픽의 5위(금 6, 은 6, 동 2)를 넘어서게 된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이끄는 여자 쇼트트랙은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남자 선수들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총 8개 금메달 중 절반 이상이 목표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선보이는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과 김보름이 동반 우승을 노린다.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사북고등학교 출신으로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을 주로 이용한 훈련을 받아 '배추밭 소년'으로 불리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대표 이상호, 소치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컬링 대표팀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화선수들의 경기도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 130여 명 중 19명이 귀화선수다. 아이스하키 11명을 비롯해 바이애슬론 4명, 스키 2명, 피겨 1명, 루지 1명 등이다. 특히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김마그너스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박빙의 대결을 펼칠 외국 선수가 많다. 올림픽에서 이상화와 세 번째로 대결하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2016년 국제대회부터 이상화를 앞서고 있다. 이상화가 한때 1초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최근 0.2초까지 줄여 명승부가 기대된다. 쇼트트랙에서는 남자부의 빅토르 안(안현수·러시아), 여자부의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위협적이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 빛깔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이 가장 큰 적수다. 반복 훈련을 통해 트랙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는 썰매 종목이 홈 팀에 아무리 유리하다고 해도 원윤종·서영우가 금메달을 따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의 최대 강적으로는 '스켈레톤 황제'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있다. 그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지만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밖에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 피겨 스케이팅의 강자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 김연아가 떠난 피겨계에서 여왕 자리를 노리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재미교포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 등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일정 =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은 2월 9일 열리지만 컬링과 스키 점프는 하루 앞서 시작한다. 1호 금메달은 2월 10일 오후 4시 15분 시작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5㎞ 스키애슬론에서, 마지막 102번째 금메달은 2월 25일 열리는 여자 30㎞ 단체 출발에서 나온다.
우리나라가 강세인 쇼트트랙은 10일 남자 1,500m 결승을 시작으로 13일 여자 500m, 17일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20일 여자 3,000m 계주, 22일 남자 500m·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 이어진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거의 매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승훈·김보름 선수가 출전하는 매스스타트 결승은 24일에 열린다.
피겨는 2월 9일 팀이벤트(단체전)로 시작해 2월 12, 15, 17, 20, 23일 금메달이 하나씩 나온다. 피겨 갈라쇼는 2월 25일 오전 진행된다.
썰매 종목은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순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윤성빈이 금메달을 노리는 스켈레톤 3·4차 주행은 2월 16일 치러지고, 원윤종·서영우가 출전하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 3·4차 주행은 2월 19일 열린다. '배추밭 소년' 이상호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은 2월 24일 진행된다.



◇ 입장권 = 티켓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다. 온라인 일반 판매는 평창올림픽 입장권 홈페이지(tickets.pyeongchang2018.com)에서 진행된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1인당 50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판매는 서울시청, 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공항, 김포공항, KTX 19개 역사에서 이뤄진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부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구매는 비자카드와 원화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티켓은 직접 프린트하거나 휴대전화로 전송받는다. 현장에서 종이 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경기 당일 티켓을 소지하면 관중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 무료 입장도 허용된다. ☎ 1544-4226



◇ 교통편

▲ KTX = 기존 무궁화호로 6시간, 자동차로 3시간 걸리던 서울역~강릉역 구간을 114분 만에 연결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면 86분 걸린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는 청량리, 상봉, 양평,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를 거쳐 강릉에 도착한다. 최고속도는 250㎞다. 올림픽이 열리는 2월 한 달간 편도 기준 51회, 패럴림픽 기간(3월 1~22일)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행한다.
해외방문객 출·도착이 집중되는 2월 1일과 9일, 25~28일에는 하루 총 8회 인천공항에서 진부(오대산)역까지 논스톱 운행한다. 대회 이후에는 주중 18회, 주말 26회 다닌다. 운임은 인천공항~강릉 4만700원, 서울~강릉 2만7천600원, 청량리~강릉 2만6천원. KTX가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을 일반열차와 함께 사용해 일반열차와 ITX, 새마을호 운행 일정이 조정된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휘닉스스노경기장을 가려면 평창역에서, 스키점프나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썰매 종목 경기장을 가려면 진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는 강릉역에서 지척이다.



▲ 자동차 = 휘닉스스노경기장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면온IC,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는 대관령IC, 강릉올림픽파크는 강릉IC를 이용한다. 대회 기간 국도 6호선(둔내~간평)과 59호선(나전~진부), 지방도 456호선(월정~횡계)은 고속도로의 우회로 역할과 KTX역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경로로 운용된다.
▲ 영호남 주민 위한 무료 셔틀버스 = 영호남 지역민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운행한다. 영남권에서는 경북 선산휴게소에서 평창을 경유해 강릉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매일 4회 왕복 운행한다. 단 2월 설 연휴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호남권 관중을 위해 충남 정안휴게소에서 하루 6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약 2만1천 명을 위해서는 3월 20일까지 전국 고속·시외버스 전 노선에서 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평창과 1시간 거리의 충북 제천시는 제천에서 숙박하고 올림픽 경기 티켓을 소지한 이들을 위해 제천~평창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 경기장 주변 교통 = 올림픽 기간에는 자가용으로 경기장이나 행사장까지 갈 수 없다. 자가용, 대중교통, KTX를 이용해 개최지에 도착하면 환승주차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환승주차장은 진부역, 대관령, 봉평, 정선, 정선아라리공원, 북강릉, 강릉역, 서강릉 등에 있다. KTX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 소요 시간은 평창역~휘닉스스노경기장 15분, 진부역~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또는 정선알파인경기장 18~25분, 강릉역~강릉 올림픽파크 7분, 강릉역~관동하키경기장 21분이다. 셔틀버스는 개회식 1일 전부터 폐회식 1일 후까지, 매일 첫 경기 3시간 전부터 마지막 경기 종료 2시간 후까지 운영된다.

◇ 숙박

지난 12월 중순 기준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기간 숙박 예약 요금은 객실당 10만~70만원 수준이었다. 일반 모텔 요금은 연초 50만원대에서 10만~20만원대로 눈에 띄게 조정됐다. 원주, 속초, 동해 등 배후도시는 10만원 내외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강원도는 배후도시에서 숙박하는 이들을 위해 올림픽 기간(2월 9~25일) 원주권·속초권·동해권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1일 36대, 총 99회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korean.visitkorea.or.kr/kor/bz15/w_stay/w_stay_list.jsp)와 모바일 앱 '투어강원'을 이용해 강원도의 숙박시설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올림픽 특별 콜센터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 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콜센터에 숙박을 문의하면 3일 이내에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 특별 콜센터에서는 한·영·중·일어로 안내한다. 바가지요금을 단속하기 위한 신고센터(콜센터 ☎ 1330, 강원도 ☎ 033-249-3186, 강릉 ☎ 033-660-3023, 평창 ☎ 033-330-2303)도 운영한다.

◇ 준비물

평창, 정선은 한겨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다. 개·폐회식은 물론 설상과 빙상 경기는 모두 야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것은 물론 핫팩과 무릎담요, 핫팩 방석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반드시 휴대하고 피부를 보호해 주는 선블록도 챙겨야 한다.

※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18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dk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