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18일 건양대 국제교육원에서 수업을 듣는 외국인 유학생 35명이 충남 공주시 도령서당에서 한국 서당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유학생들이 지식뿐 아니라 우리 조상의 삶을 경험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도령서당에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머물면서 사자소학을 읽으며 부모에 대한 효 개념을 배우고, 우리 선조들의 식사예절과 아침 문안 인사 드리기 등을 경험했다.
또 큰절 등 전통 예절과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떡메를 직접 치면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메림(22·여) 씨는 "한옥에서 전통 예절도 배우고, 떡도 직접 만들어 먹는 등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큰 절을 올리는 게 어려웠지만,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글 = 김준호 기자, 사진 = 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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