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임종석 중동방문' 진실 얘기하고, 방중 자화자찬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헌특위 활동종료도 불사하겠다'며 야당을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을 반(反)개헌 세력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개헌 논의를 중단하자는 것은 (여당의) 음모다. 국회 개헌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개헌이 쉽지 않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안 발의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개헌안은 국회가 발의해야지 청와대에 발의권을 넘기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붙여서 개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집권당의 정략적 개헌 논의에 대응하자는 주의환기 차원의 발언"이라며 개헌과 관련한 당론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의 정국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최순실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이어가려 하고, 한국당은 그 분노를 끊어내려 한다"며 "당을 혁신하고 내부변화를 추구하면서 좋은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보수의 대안 정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레바논을 방문한 것과 관련, "임 비서실장이 왜 부랴부랴 중동으로 날아가야 했는지 아직도 청와대는 답을 못 내놓고 있다"며 "이제는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국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전임 정권에 대해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적 문제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임 비서실장은 국민 앞에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혹 제기가) 지라시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면 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대해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넘길 것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세 살짜리 애 입에 들어있는 사탕을 손가락으로 끄집어내려는 무리한 작태이자 치졸한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주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한반도 문제에서) 큰 산을 넘었다고 했지만, 큰 산은 고사하고 큰 한숨이 나온다"며 "청와대는 낯간지런 자화자찬을 그만두고 외교 참사를 초래한 외교안보라인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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