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는 어디로…일본 언론 "주니치서 영입 검토"

입력 2017-12-19 08:18  

마쓰자카는 어디로…일본 언론 "주니치서 영입 검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왕년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는 과연 명예 회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현역 선수로 계속 뛰길 바라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보이던 마쓰자카에게 주니치 드래건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신문은 19일 야구계 관계자를 인용해 "주니치가 마쓰자카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니치는 지난달 마쓰자카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간 재계약이 불발된 뒤 비공식적으로 마쓰자카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주니치 모리 시게카즈 감독이 마쓰자카가 세이부 라이언스에 입단한 첫해에 세이부에서 코치를 맡았던 인연도 소개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마쓰자카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오른 어깨 상태가 어떤지 등을 시간을 들여 조사하는 중"이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곁들였다.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주니치는 마쓰자카가 몸 상태만 제대로 갖추면 전력 보강은 물론 관중 동원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스포츠호치는 "주니치가 내년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마쓰자카를 초청해 최종 합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이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 빅리그 통산 8시즌 동안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간 연봉 4억엔 등 총 12억 엔(약 11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오른 어깨 부상 탓에 소프트뱅크에서 머문 3년간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 등판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의 코치직 제안을 뿌리치고 현역 연장을 위해 일본 내 다른 구단 입단을 노렸다.
그러나 어깨 부상 전력에 30대 후반에 접어든 마쓰자카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없었다.
마쓰자카는 기본 연봉 2천만 엔(약 1억9천만원)만 받아도 좋다고까지 했으나 어느 구단도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러자 최근에는 마쓰자카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만 프로야구에서 현역 연장을 모색한다는 대만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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