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5천억원 규모 항체신약 기술수출(종합)

입력 2017-12-19 19:00  

한올바이오파마, 5천억원 규모 항체신약 기술수출(종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을 5억250만 달러(약 5천452억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3천만 달러(약 325억원) 수준이다. 5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연구비는 최대 2천만 달러(약 217억원)다.
임상 단계 진행, 의약품 품목 허가, 적응증 추가, 목표 매출액 돌파 등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받는 마일스톤 총액이 4억5천250만 달러(약 4천600억원)다.
로이반트는 북미, 중남미,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독점 생산 및 판매 등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기능이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대개 근무력증,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혈소판감소증, 루프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환자의 혈액에 스스로를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가 생성된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문제가 되는 자가항체를 분해 및 제거하는 원리를 갖춘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에는 환자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액 속 자가항체를 걸러내거나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을 주입해 자가항체의 농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치료해야 했다. HL161의 경우 이러한 기존 치료법보다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호주에서 HL161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분기에 완료하는 게 목표다.
id@yna.co.kr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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