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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 역사 전시실 조성

입력 2017-12-20 07:58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 역사 전시실 조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장충단공원 내 경로당 지하 1층에 인근 지역에 얽힌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장충단, 기억의 공간'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충단, 기억의 공간'은 168㎡ 규모의 상설 전시실이다. '장충단과 남산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동국역사문화연구소의 자문·감수를 받아 자료를 채웠다.
구 관계자는 "장충단에 오는 시민에게 이곳의 의미를 알려줄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며 "공원 내 구 소유 시설 가운데 마침 빈 곳이 있어서 이를 활용해 꾸몄다"고 설명했다.
전시실은 장충단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장충단을 만나다'와 도보탐방코스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는 '역사를 따라 걷다' 등 2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장충단을 만나다'에서는 장충단의 건립 배경, 건립 과정, 일제강점기 폐사·훼손된 시련, 해방 이후의 모습 등을 사료로 선보인다.
'역사를 따라 걷다'는 '장충단 호국의 길'과 '남산 기억로'를 소개한다.
'장충단 호국의 길'은 장충단공원 일대 역사유산을 해설사와 둘러보는 1.3㎞ 길이의 도보탐방코스다. 유관순·이준 열사 등 애국지사의 동상과 독립운동 관련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내년 개장 예정인 '남산 기억로'는 현 위안부 기억의 터인 통감관저, 현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인 통감부, 현 숭의여대인 경성신사 등 일제강점기 어두운 역사를 담은 도보탐방코스다.
'장충단, 기억의 공간' 전시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스크린 영상 등 콘텐츠를 확충하고, 전시실 안내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장충단은 임오군란·갑신정변·을미사변 때 순국한 장병을 기리고자 1900년 고종의 명으로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현충원이다. 일본에 의해 중단된 1909년 10월까지 19번의 제사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의 장례식을 거행하고, 공원으로 바꿔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와 일본군 '육탄 3용사' 동상 등을 세우는 등 이곳을 변질·훼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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