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외교 최전선에 나선 대통령 흠집내기는 부끄러운 작태"

입력 2017-12-20 09:39   수정 2017-12-20 09:57

추미애 "외교 최전선에 나선 대통령 흠집내기는 부끄러운 작태"

"언론의 우려제기, 수긍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망신주기 삼가야"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홀대' 논란에 대해 "외교 최전선에 나선 정상을 정쟁거리 삼아 근거 없이 흠집 내는 자세는 민망하고 부끄러운 작태"라며 야권과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다.
러시아 방문 이후 처음으로 당 회의를 주재한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정쟁을 국내에서 치열하게 벌인다 치더라도 가려가면서 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한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협상력을 높이려고 국내 언론이 우려를 제기했다고 좋게 생각할 여지도 있지만, 그 지적하는 방식이 논리적이고 수긍할 수 있어야지만 협상력을 높일 힘이 생긴다"며 "외교 최전선에 나선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망신주기를 하는 것은 국내 정치 수준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국격마저도 떨어뜨리는, 삼가야 할 행동"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상대국의 일정에 대한 고려 없이 대통령이 '혼밥'을 드셨다거나 그래서 외교적으로 홀대당했다거나 하는 그런 터무니없는 지적은 옳지 않다"며 "외교 최전선에서 신냉전으로 가지 않기 위해 살얼음판을 내딛는 기분으로 나선 국가 정상과 외교장관 모두에 한마음으로 잘하고 돌아오라는 응원을 보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과 없이 공전만 거듭하는 12월 임시국회에 대해선 "국민들이 '빈손 국회'를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민생법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올해가 가기 전에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한 개혁입법, 시급한 민생법안의 처리가 온 국민이 바라는바"라며 "자유한국당은 정작 개혁과 민생을 위한 법안 처리는 외면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한 억지 정치 공세를 펴는 데만 열을 올리고 허송세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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