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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답보한 전남 '솔라시도', 스마트 시티 추진 새출발

입력 2017-12-20 14:29  

12년 답보한 전남 '솔라시도', 스마트 시티 추진 새출발
골프장 사업 축소…태양광발전·스마트팜 등으로 사업계획 변경
재원·기술력 확보 관건…사업 추진 분수령 맞아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12년간 주춤한 전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솔라시도) 개발사업이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기치로 내세워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대규모 골프장 조성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태양광 발전, 스마트 팜,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 등을 새 사업계획에 추가했다.
전남도·전남개발공사·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은 20일 목포 한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하고 솔라시도 스마트 시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법인은 사업 대상지 중 토지매입 등이 가장 원활한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21㎢(634만평)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춰 전력을 자체 수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100㎿ 태양광 발전단지와 세계 최대 규모인 255㎿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저장한다는 복안이다.
솔라시도는 탄소 제로 교통정책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인 100㏊ 규모 스마트 팜 단지도 조성한다.
스마트 온실, 작물별 특화온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갖춘다.
윤진보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 대표는 "사업 면적은 경기 분당보다 넓다"며 "이렇게 큰 구역을 어떻게 시대 흐름에 맞게 개발할지 고민 끝에 스마트 시티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서남해안 기업도시개발은 내년 상반기 이런 내용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늦어도 내년 7월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기로 했다.
이후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등 선도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존 개발계획의 핵심이었던 골프장은 7곳에서 36홀 규모 2곳으로 줄였다.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개발계획 변경으로 전환점을 맞게 됐지만, 재원이나 기술적 뒷받침은 사업 실현을 위한 과제로 남게 됐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으면 사업은 또 한 번 정체기를 맞을 수도 있다.
윤 대표는 "긴 시간이 필요했던 간척지 토지화가 지난 8월 등기 완료로 마무리됐고 사유지 보상 협의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판단이 나오면 정리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간씩의 시·공간적 차질이 있을 수 있지만 2021년이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재정과 기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05년 4월 전남도가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정을 신청해 4개월 뒤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태동했지만 간척지 양도·양수, 실시계획 승인 지연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사업명도 'J프로젝트'에서 태양(Solar)과 바다(Sea)에서 차용한 영어 발음을 한글화해 계이름의 높은음자리를 연상하게 하는 솔라시도로 바뀌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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