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가 태권도를 만나면…"시너지로 한류 열풍 이어"

입력 2017-12-20 14:41  

종이접기가 태권도를 만나면…"시너지로 한류 열풍 이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과 태권도콘텐츠연구소(소장 홍성준)는 태권도와 종이접기를 융합해 해외에 한국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종이문화재단에서 해외 태권도 보급현장에 한국 전통 종이접기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서로 약속했다.
태권도대회나 관련 행사에 종이문화재단 강사를 파견해 종이접기 시연 등을 하기로 한 것이다.
두 기관은 내년초 정식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하고 '한국문화 콘텐츠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일본은 일찍부터 '오리가미'를 내세워 일본문화의 세계화를 앞당겼고, 중국의 '종이 오리기'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문화유산을 전파하는데 이미 세계에 알려진 태권도를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류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준 소장은 "'오리가미' 보다 역사가 오래된 한국의 종이접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청소년의 지능발달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돼 태권도와 닮은 점이 많다"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태권도와 연계한다면 종이접기를 해외에 보급하는 데 용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산업진흥재단 킨스타워에서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와 함께 '2017 전국대학 태권도학과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봉 국기원연구소장, 태권도 선수 출신 연기자 이동준, 전국대학의 태권도학과생과 도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은 '태권도, 그 희망을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자'라는 주제 강연과 퍼포먼스를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회장은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한국문화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태권도와 종이접기의 만남은 일본의 가라데와 오리가미를 제압하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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