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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표류한 롯데 상암쇼핑몰 개발 재개될 듯

입력 2017-12-20 21:12  

4년 표류한 롯데 상암쇼핑몰 개발 재개될 듯
서울시-롯데 '3개 필지 중 1곳은 비상업시설로' 구두합의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4년째 표류하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롯데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20일 롯데와 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상암 복합쇼핑몰 부지의 3개 필지 중 1곳을 사무실 등 비(非) 상업시설로 짓는 방안에 구두 합의했다.
애초 롯데가 계획했던 것보다 판매 등 상업시설을 줄여 주변 상인의 골목상권 침해 우려를 줄이고, 서울시가 요구했던 공원이나 체육시설 대신 사무실 등 오피스 공간을 짓는 것이다.
양측이 개발 재개를 위한 조건에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이르면 내년 중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해 2020년께 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는 상암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2013년 4월 서울시로부터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부지 2만644㎡를 판매·상업시설 용도로 1천972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망원시장 등 인근 상인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서울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4년 넘게 첫 삽도 뜨지 못했다.
롯데가 부지를 매입할 당시만 해도 올 초 개장이 목표였다.
롯데 관계자는 "도시계획 변경과 지역 상인 단체와의 상생협의, 건축 인허가 절차 등 까다로운 조건이 남아 있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된 만큼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쇼핑몰 건립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부지 매각 대금을 돌려달라며 올 상반기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했던 행정소송도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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