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기성용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폴 클레멘트(45) 감독을 경질했다.
스완지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멘테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며 짧게 클레멘트 감독 해임 소식을 전했다.
스완지시티는 경질 이유와 관련해 "클레멘트 감독이 스완지를 떠난다. 올 시즌 고작 3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며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은 것임을 시사했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시즌 중반인 시점에서 감독 교체가 우리 구단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며 경질 불가피성을 밝혔다.
이로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석코치로 활동하던 지난해 1월 스완지시티의 사령탑에 오른 클레멘트 감독은 당시 2년 6개월 계약했지만 12개월 만에 짐을 싸게 됐다.
스완지는 수석코치인 나이절 깁스와 칼 할라비 코치도 팀을 떠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클레멘트 감독은 올해 1월 스완지 지휘봉을 잡아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살려냈다.
그러나 스완지는 올 시즌 들어서는 18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3무 1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밀려 있다.
지난 19일에는 에버턴에 1-3으로 역전패하는 등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스완지시티는 조만간 새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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