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 힙합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신예 래퍼 디자이너(Desiigner·20)가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다.
당초 공연 예정시간보다 20분 지체된 오후 8시 20분께 무대에 오른 디자이너는 중독성 있는 추임새와 특유의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는 1시간 동안 '판다'(Panda)를 비롯해 '리얼 라이프'(Real life), '스크래치'(Scratch), '올 어라운드 더 월드'(All around the world) 등 약 10곡을 짧고 굵게 선보였다. '판다'는 지난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리아나의 '워크'(Work)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던 노래다.

디자이너가 티셔츠를 벗어 관중석으로 던지거나 허공으로 생수를 뿌릴 때마다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는 즉석에서 관객들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춤추기도 했다.
앞서 디자이너는 방탄소년단의 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곡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공동작업한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가 지난 9월 내한했을 때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이날은 일본 일정 때문에 디자이너의 공연장을 찾지 못했다.
한편, 디자이너의 당초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빅톱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소규모 공연장인 무브홀로 장소를 옮겼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