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서울 외곽을 도는 둘레길 완주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외곽 산을 연결하는 157㎞ 길이의 길로, 총 8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걸어서 완주하면 61시간이 걸린다.
2014년 11월 개통 이래 지난해 8월 1만 번째 완주자가 탄생했고, 개통 3년 1개월 만에 2만 번째 완주자를 맞게 됐다.
2만 번째 완주자는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윤필환(49)씨로, 자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에서 트레킹을 시작했다. 그는 한양도성길(6코스)를 먼저 완주하고, 주말마다 서울둘레길을 1년간 걸어 이달 11일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그와 함께 둘레길을 걸은 아내는 2만1번째 완주자로 기록됐다.
한편, 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푸른도시국 9층 회의실에서 '서울둘레길 개통 3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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