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당 1,079.7원으로 전일보다 3.0원 하락했다.
밤사이 미국 달러화는 세제 개편안의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고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환율은 전반적인 약달러 흐름을 반영해 달러당 2.7원 내린 1,0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1,080원 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올 수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달러당 1,080원 선을 지키기 위해 외환 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심 때문에 환율 하락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다.
전일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들어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6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1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4.72원)보다 1.59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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