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오는 26일 경북 안동에 도착하는 평창올림픽 성화가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와 만난다.
선유줄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양반들이 즐긴 뱃놀이(船遊) 한 종류다. 공중에 길게 걸어 놓은 줄에 숯가루를 넣은 봉지를 여러 개 매단 뒤 불을 붙이며 불꽃이 사방으로 튀면서 떨어지는 장관을 감상하던 민속놀이다.
이날 오전 안동에 도착한 성화는 시내와 경북도청과 도청 신도시를 돈 뒤 하회마을로 온다.
하회마을 성화 맞이는 거문고 연주를 배경으로 겸암 류운룡 종가인 양진당과 서애 류성룡 종가인 충효당 종손, 안동 유림이 한다.
하회마을에서 번남고택과 양진당을 들린 뒤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만송정으로 이동한다. 만송정에 도착한 성화는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화천서원을 거쳐 하회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부용대까지 올라간다.
성화가 부용대에 도착하면 만송정 쪽에서 부용대 쪽으로 230m에 걸쳐 설치한 다섯 가닥 줄불이 올라간다. 이 시간에 맞춰 부용대에서는 만송정 방향으로 오륜기가 집라인을 타고 내려온다.
이어 오륜기가 만송정에 도착하면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리대사가 성화대에 점화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성화가 이동하는 구간 곳곳에서 양반과 선비 캐릭터, 엄마까투리 캐릭터 등이 시민과 성화 환영행사에 참여해 세계에 안동 문화를 알리며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