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현장 방문해 소방관·자원봉사자 등 격려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국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제천화재 현장을 찾아 "국가가 기본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 처참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건물 외벽에 쉽게 불이 붙고 유독가스를 내는 그런 재료로 건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언제까지 이런 일이 계속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상 불이 날 때마다 반복되는 불법 주차 차량에 의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는 일이 이번에도 또 반복됐다"며 "책임 있는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고치는 게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참사사고 하나씩 점검하고 거기에 필요한 제도를 고치는 일에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며 "이런 일들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의 가장 책무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장에선 신언관 위원장 등 도당 관계자들이 안 대표를 수행했다.
안 대표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헌화한 뒤 소방관과 자원봉사, 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0여 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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