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명동성당서 공연·장터 즐겨요"

입력 2017-12-22 14:24  

"성탄절 명동성당서 공연·장터 즐겨요"
천주교 서울대교구 23~25일 문화 프로그램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3~25일 명동성당 일대에서 성탄 문화 프로그램 '명동, 겨울을 밝히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는 행사 기간 연극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서울대 교구청 옛 주교관(사도회관) 2층에서 선보인다. 톨스토이의 대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성탄 분위기에 맞게 각색한 것으로, 김석만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하고 배우 심우창, 장영주 등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며, 22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010-2562-8143.
캐럴 공연은 서울대 교구청 앞마당에서 행사 기간 오후 3시와 5시,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수원교구 판교 성 프란치스코 성당의 예그리나 성가대(23일), 가톨릭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24일), 생활성가 그룹 신상옥과 형제들(25일)이 명동성당 일대를 성탄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옛 주교관(사도회관) 1층에서는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Arthur Christmas, 2011)'와 '메리 크리스마스(Joyeux Noel, 2005)'가 무료로 상영된다.
교구청 앞마당에는 '크리스마스 스퀘어'가 조성돼 성탄 소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완공 축성식 120주년을 맞는 명동성당은 성탄절을 앞두고 신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관한 문구 120개를 백색 원형판에 새겨 성당 앞마당 성탄 구유 옆 나무에 전시했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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