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농업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여성이며, 농업 경영주 4명 가운데 1명꼴로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유럽연합(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여성 농업인구는 35.1%로 전체 노동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45.9%)보다 낮았다.
여성 농업인구가 40%를 넘는 EU 회원국은 오스트리아(44.5%)를 비롯해 루마니아(43.1%), 폴란드·그리스·슬로베니아(각 41.1%) 등 5개국이었다.
반면에 아일랜드의 경우 농업인 가운데 여성 비율은 11.6%에 불과했고, 덴마크도 19.9%로 20%도 안 됐다.
특히 여성 경영주는 남성보다 훨씬 적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EU-27개 회원국(크로아티아 자료 없어 제외)의 여성 농업 경영주는 27.9%에 불과해 다른 영역에 비해 여성 경영주의 비율이 낮았다.
특히 모든 회원국에서 여성 경영주의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의 여성 농업 경영주 비율이 각각 47.1%, 45.2%로 1, 2위를 차지했지만 핀란드 몰타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의 경우 여성 농업 경영주 비율이 10%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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