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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리는 나팔 되고 싶다"…반크, 태국서 홍보대사 양성

입력 2017-12-26 10:40  

"한국 알리는 나팔 되고 싶다"…반크, 태국서 홍보대사 양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을 바로 알릴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가 태국에서도 탄생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태국 한국교육원(원장 윤소영) 초청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방문해 교육원에서 홍보대사 발대식과 교육을 진행했고, 현지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 21명을 홍보요원으로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겨울방학 기간 태국 청소년들이 쓰는 교과서를 비롯해 박물관, 웹사이트 등에서 동해, 독도 표기 오류를 발견해 시정하는 작업을 하고 활동이 끝나면 정식으로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가 된다.
교육에 참가했던 람캄행국제학교 박혁진(고2) 군은 "태국에서 나고 자란 제가 잊고 있었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면서 "많은 태국인의 정서에 맞춰 우리나라를 알리는 나팔이 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에카마이국제학교의 노현서(고2) 양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홍보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방콕국제학교 한채린(고1) 양은 "대한민국의 외교관이 돼 태국에 퍼져 있는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태국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관한 태국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때야말로 한국을 바로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에 탄생한 홍보대사는 21세기 독립군이자 한국과 태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윤소영 원장은 "태국의 한인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꾸려는 원대한 꿈을 품고 한국과 태국, 아세안과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특히 한국어와 한글 등 태국에 한국을 소개하는 것만큼 한국에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지구촌 시민의식 역량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반크와 태국 한국교육원은 24일 오후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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